그런데 그날 저녁 큰아들 재성이와 작은아들 성민이 둘 다 콧물 흘리고, 기침하고 난리더군요.

몸도 안 좋구만 엄마, 아빠는 어디 간 거야?
그때부터 오늘까지 거의 일주일을 고생하고 있군요. 아빠, 엄마 반성 많이 했습니다. ㅠㅠ
그리고 다시 한번 마음속에 깊이 새겼지요.
"이 녀석은 아직 젖먹이야. 이 녀석은 아직 젖먹이야. 이 녀석은 아직 젖먹이야..."
다~ 내끄야!!!
몸도 안 좋고, 잘 먹던 이유식도 거의 안 먹고, 기침은 자꾸 나서 목은 아프고 하니 쉽게 짜증 내고 엄마만 계속 찾습니다. 아빠가 안아줘도 소용없습니다. 무조건 엄마여야 합니다. ㅎㅎ ^^;
다 필요엄쓰! 엄마 오란 말야!
재성이는 그래도 좀 컸다고 역시 감기로 콧물, 기침에 고생하면서도 아빠, 엄마가 동생에게만 붙어 있어도 별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. 어이구~ 내 새끼, 이제 다 컸구나. 어여 나가서 색싯감 한 명 데리고 와~ ㅋㅋ
그 와중에 엄마 저녁 준비하는 옆에 가서 딴에는 엄마 돕는다고 저러고 있습니다. 사진 찍을 때면 역시나 어김없이 V 포즈~
엄마가 출동해서 잠시 달래 주니 눈앞에 아까부터 얼쩡거리는 카메라에 관심을 보입니다.
이게 뭐지?
정체가 뭔데 번쩍거리는 거냐? 집중모드 돌입!!! ^^;
형아, 거기서 뭐 해??
일주일 가까이 아프니 통통하던 볼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. ㅠㅠ
이번 주말에 부산 본가에 내려갈 텐데 어른들께 꾸중 좀 듣고 오겠는데요. ^^;
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기를~
성민아, 돌잔치하고 바다 보러 다시 한번 가자~!!! -_-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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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s
둘 다 감기로군요. 에구...얼른 나아야 할텐데.
감기 감기...정말 우리 아이들의 적 ㅠ.ㅠ 얼른 얼른 낫자~~~
정말 감기만 아니면 병원 갈 일이 없을 텐데 말입니다.
감사합니다~
에고에고 감기가 걸렸군요. 빨리 나아요. ^^;
아직 솔이는 감기 걸려본적이 없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.
이제 솔이도 면역이 떨어져 걸릴꺼 같기는 한데요. 으흐흐.
큰아들 너무 듬직하고 믿음직 하시겠는데요.
빨리 며느리 얻어와야 할텐데 ㅋㅋㅋ 행복한 한주 되세요.
솔이는 야외활동하는 오빠나 언니가 없으니 아빠, 엄마만 주의하면 감기 예방할 수 있을 겁니다.
활기차게 한 주 시작하세요~~~
집안에 누구든 아픈 사람이 있으면...ㅠ,ㅠ 다들 괴롭지요
특히 아이가 아프면... 이젠 다 나았겠죠? 모두 건강합시다.
예~ 이제 콧물 좀 흘리는 것 빼면 거의 다 나았습니다.
아직 어려서 그런지 조심한다고 해도 환절기 마다 감기가 걸리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