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을 보름 앞두고 열이 40도가 넘게 오르는 돌발진이 와서 아빠, 엄마의 애간장을 다 녹였던 터라 그때만 해도 돌잔치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하게 아팠답니다. 그 어리고 여린 손등에 핏줄을 찾아 바늘을 꼽고 수액과 포도당을 맞으면서 애가 힘없이 보채기만 할 때는 정말 큰일이라도 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군요.
아직 경력과 연륜이 없어서, 자식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그 젊은 의사 양반 부모된 사람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않더군요. "척수에 바늘을 꽂으면 어른도 고통스러워 한다.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...", "검사를 해보면 80% ~ 90%는 뇌수막염이 아니기는 하다. 그래도 만일의 경우를..." 아예 말을 말든지요.
성민이 돌잔치
부산 부암동에 있는 주말농장이라는 곳에서 조촐하게 돌잔치를 치루었습니다. 이 집 고기맛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. ^^

이종사촌 형에게 안겨 있는 성민이. 뭔가가 마뜩찮은 표정입니다. ^^

외할아버지, 외할머니에게 안겨 있는 재성이와 성민이. 나은 지 얼마된다고 두 녀석 다 또 감기. oTL

할아버지, 할머니와 함께. 성민이는 저날 난생 처음으로 막대사탕을 맛 보고 있는 중입니다. 다른 건 보이지도, 들리지도 않습니다. ^^;
* 이 포스트는 blogkorea [블코채널 : 우리 아이 성장일기]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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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제1동 | 주말농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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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사히 잘끝내셨군요 돌잔치가봤는데 이거 진짜 일이긴 하더군요 ㅎㅎ
감사합니다, sky~님.
끝나고 나면 그래도 뿌듯합니다. ^^
성민이 생일 축하해요~~~!
돌잔치 무사히 잘 끝내셨군요. 돌잡이는 뭘 잡았을까요? 돈? 아니면 마이크? 아니면 명주실? 후훗 1년간 잘 자라줘서 제가 다 고맙네요.
의사들..음..특히나 젊은 의사들 뭐랄까 환자에 대한 그리고 그 마음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. 물론 연륜이 좀 쌓이거나 하면 괜찮아지겠지 싶기는 한데.
저도 예전에 용돌이 이마 찢어졌을 때 담당 의사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.
지금은 다 나은거죠? 아이가 아프면 부모 마음은 정말 안절부절 휴우.
돌이아빠님 오랜만에 오셨군요. ^^
덕분에 무사히 잘 치루었습니다. 지금은 다 나았는데 이제는 또 감기입니다. 정말 약을 입에 달고 삽니다. -_-
돌이었군요... ㅎㅎㅎ 축하합니다...^^
무럭무럭 잘 자라길~~~~
감사합니다.
PinkWink님 말씀처럼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도록 잘 키우겠습니다. ^^
아드님 돌 축하드려요 ^^~
언젠가는 저도 애기하나 낳아서 키우겠죠?ㅎㅎ..
오랜만에 오셨네요~
결혼하시면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? ^^